‘면역세포의 암세포 공격 활성화’… 면역항암제 2종 국내 시판 허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24일 03시 00분


인체 면역세포의 암세포 공격 기능을 활성화하는 ‘면역항암제’ 두 가지가 국내 시판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면역항암제인 한국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한국오노약품공업의 ‘옵디보’(니볼루맙)의 시판을 허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항암제는 수술할 수 없을 정도이거나 전이성인 흑색종(희귀질환인 피부암의 일종) 치료를 위한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았다. 면역항암제의 국내 시판허가는 BMS의 ‘여보이’에 이어 두 번째다.

면역항암제는 암세포와 면역세포가 싸울 때 면역세포를 도와주는 약제다. 암세포는 보통 면역회피물질을 분비해 면역세포가 자신을 인지하지 못하게 한다. 면역치료제는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을 막아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대로 공격하게 한다. 기존의 항암제와 다르게 탈모 구토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면역세포#암세포#면역항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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