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외국계 기업 유일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3월 27일 17시 14분


올림푸스한국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및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사업’에서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6일 인증패를 수상했다.

이번 인증은 지난해 ‘문화예술 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후 민간의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올림푸스한국은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CCR, Corporate Cultural Responsibility)’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전담팀인 문화사업팀을 구성해 사옥 내 클래식 전용 콘서트 홀 ‘올림푸스홀’과 갤러리 ‘PEN(펜)’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이번 평가에서 전담인력의 역량, 운영 평가체계, 후원성과, 지속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이번에 인증된 10개 우수기관과 3개 우수매개 단체 중 외국계 기업은 올림푸스가 유일하다.

특히 사옥 내 위치한 250석 규모의 올림푸스홀은 설계 초기부터 건축비의 상당 부분을 음향 설비에 투자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관객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줄이고 천장은 높게 설계해 클래식, 현대음악, 포스트 팝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개관 이후 다양한 장르의 기획공연을 선보이고 소외이웃들을 초청해 무료로 문화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젊은 클래식 아티스트 7인으로 구성된 ‘올림푸스 앙상블’을 창단, 이들의 재능이 각 지역사회와 사회 구성원들, 그리고 소외계층 등 사회 곳곳에 환원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병원 치료로 인해 문화 향유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환우와 가족들을 위한 ‘힐링콘서트’를 상시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작년에는 저소득층 클래식 음악 영재를 발굴하고 멘토링하는 재능기부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문화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 밖에도 재즈,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 시리즈를 기획해 선보였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젊은 예술가들을 후원하는 ‘아야프 앙상블 콘서트’를 개최하고 공연 수익금을 문화소외계층에게 기부했다.

올림푸스한국 이나도미 카츠히코 사장은 “그 동안 올림푸스홀, 올림푸스 앙상블, 힐링콘서트 등 다방면에서 문화 공헌 활동을 펼쳐온 점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후원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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