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와 합병…파급효과는?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4월 8일 17시 37분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와 완전 합병했다. 이로써 포스코와의 격차도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초 현대하이스코의 자동차 강판사업부문을 합병한 데 이어 남은 해외 스틸서비스센터와 강관 사업부문까지 올 7월까지 합병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합병이 완료되면 현대제철은 자산 31조 원, 매출액 20조 원 규모의 거대 철강회사가 된다.

업계1위 포스코는 지난해 단독 기준 자산 52조6천억 원, 매출액 29조2천억 원을 기록했다.

철 스크랩에 전기로 열을 가해 철근 등을 생산하는 전기로 제철소로 출발한 현대제철은 2004년 한보철강을 인수한 뒤 당진제철소에 1∼3기 고로를 잇달아 건설하면서 일관제철소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뒤이어 작년 1월 현대하이스코의 냉연 사업 부문을 합병하고 이번에 SSC와 강관 부문까지 흡수하면서 철강 제조 전 공정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종합 일관제철소를 완성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일찌감치 현대제철와 현대하이스코 합병을 시간문제로 예견해 왔다.

현대제철은 이번 합병으로 해외영업 역량과 수익성을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현재 9개국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해외공장 인근에 자동차 강판을 가공하는 13개 SSC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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