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X멀티스포츠가 국군체육부대 상무 골프단과 손을 잡았다. JDX멀티스포츠 김한철 대표는 15일 경북 문경시 국군체육부대에서 고명현 부대장(준장) 등 관계자들과 메인스폰서십 협약식을 가졌다. 10월 문경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 출전을 위해 2월 창설된 상무 골프단은 이번 후원을 통해 안정된 훈련 여건을 마련했다.
고명현 부대장은 “지원을 해준 JDX멀티스포츠에 감사드린다. 우리 부대원들은 술 담배도 못하고 오로지 운동만 한다. 체력과 정신력에 군인정신을 통해 배가된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한철 대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상무 골프단을 후원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 골프 산업 발전에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앞으로 선수들이 운동과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DX스포츠는 1년 동안 의류, 신발, 가방 등 용품 뿐 아니라 대회 출전 경비와 차량 등도 지원한다. 최근 전속 CF모델 차승원이 뜨거운 인기를 모으면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JDX스포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상무 골프단은 지난해 일본투어 우승을 포함해 통산 3승을 거둔 허인회(일병)를 비롯해 맹동섭, 박현빈 등 프로들과 아마추어 김남훈, 함정우 등 남녀 선수 10명으로 구성됐다. 남자 프로들은 다음주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등 국내 대회에도 출전한다. 검게 그을린 얼굴로 행사장에 참석한 허인회는 “한때 게으른 천재로 불렸지만 이젠 다 잊었다. 오전 6시부터 밤늦도록 땀 흘리고 있다. 이렇게 훈련을 많이 한 적은 처음이라 기대가 크다”고 했다.
상무 골프단은 이번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남자 개인과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여자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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