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해외점포 흑자전환, 19개 증권사 14개국 진출…지난해 164억 원 순이익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4월 17일 09시 32분


증권사 해외점포 흑자전환 증권사 해외점포 흑자전환 증권사 해외점포 흑자전환 증권사 해외점포 흑자전환. 금감원 제공
증권사 해외점포 흑자전환 증권사 해외점포 흑자전환 증권사 해외점포 흑자전환 증권사 해외점포 흑자전환. 금감원 제공
증권사 해외점포 흑자전환, 19개 증권사 14개국 진출…지난해 164억 원 순이익

국내 증권사들이 지난해 해외에서 164억 원 가량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9개 국내 증권사가 14개국에서 80개의 해외점포(영업점포 61개, 해외사무소 19개)를 운영 중이다.

이들 해외점포의 2014년도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3960만 달러 증가한 1510만 달러(약 164억 원)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역별로는 14개국 중 홍콩, 인도네시아, 브라질, 일본 등 4개 지역에서 흑자를, 중국, 태국, 싱가포르 등 9개국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국내 증권사 해외점포가 흑자를 낸 것은 2009년 이후 5년 만이다. 해외점포들은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870만 달러, 244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해외점포에 투입된 자본은 15억1천300만 달러(약 1조7천억 원)로 증권회사 자기자본(30조7천억 원)의 5.4% 수준이었으며, 61개 해외 영업점포의 점포당 평균 투입자본은 2천480만 달러였다.

작년 말 현재 해외점포의 자산총계는 18억8천500만 달러(약 2조1천억 원)로 전년에 견줘 5.8%(1억300만 달러) 증가했다.

해외점포의 자기자본은 14억6천500만 달러(약 1조6천억 원)로 지난해의 순이익, 자본확충 등의 영향으로 15.2% 늘었다.

금감원은 “아시아 일부 지역에 진출한 해외점포들이 성공적으로 현지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국내 증권사 실적에서 해외점포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