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시황]서울 강남권 재건축 가속도… 송파 0.48% 껑충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0일 03시 00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는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강남권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며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은 0.10%로 4주 연속 같은 수치에 머물렀다. 하지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0.22%로 전주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구별 재건축 아파트 값은 송파(0.48%), 서초(0.21%), 강남(0.17%), 강동(0.16%)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송파구는 6월 철거를 앞두고 있는 가락시영아파트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분위기다. 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 인근 단지들의 매매가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금 주간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0.24%였다.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전세 대신 매매로 전환하면서 전세금 상승률이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신도시(0.05%)와 수도권(0.10%)의 전세금 상승 폭도 둔화하고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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