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개국 농협출자 ‘공영홈쇼핑’… 하나로마트와 연계 시너지 전략
NS홈쇼핑도 온-오프 동시 운영
7월에 출범하는 농협의 공영홈쇼핑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옴니 채널’ 전략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농협이 출자한 TV홈쇼핑(공영홈쇼핑)을 인터넷쇼핑몰인 농협a마켓 및 오프라인 유통매장인 하나로마트 등과 연계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농협은 우선 인터넷쇼핑몰에서 농산물을 구매한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문상품의 상태를 확인한 후 받아가게 하는 식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을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대표는 농산물 품평회 등을 통해 ‘명인·명작’ 인증 상품을 발굴하고, 이들 상품100%를 농협이 책임 구매한 후 하나로마트와 TV홈쇼핑을 통해 동시 판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수입 농산물 급증 등으로 농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업경제 전 임직원이 농업농촌을 가슴에 품고 지역농협과의 동반성장에 최선을 다하는 사농공영(思農共榮)의 자세로 경제사업 활성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NS홈쇼핑도 옴니 채널을 이용한 농수산물 판매 전략을 강조하고 나섰다. 도상철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로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식품 소비의 무게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동시에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NS홈쇼핑은 농수산물 원물 판매에 집중하기보다는 새로운 가공 방식을 개발해 고(高)부가가치 상품을 만들고, 7월부터는 농수산물 전용 ‘데이터홈쇼핑’(주문형비디오 방식의 홈쇼핑)을 개국해 농수산물 취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도 대표는 “공영홈쇼핑의 승인 배경으로 NS홈쇼핑이 농수산물 전문 홈쇼핑으로서의 제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었던 점을 인정한다”며 “공영홈쇼핑에 농수산물 판매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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