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번 달부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잇따라 프리미엄 TV ‘SUHD TV’ 출시 행사를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동남아 지역은 인구 2억5000만 명이 넘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총 6억 명이 거주, 러시아를 제외한 유럽과 맞먹는 규모의 대형 시장이다. TV 시장 규모로만 보면 중국과 북미, 서유럽에 이어 4번째로 크다.
삼성전자는 9일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15일 대만, 22일 필리핀 등 7개국에서 이미 출시행사를 진행했다. 17일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최대 쇼핑몰인 ‘비보 시티(Vivo city)’에서 출시행사를 열었고,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 영화감독인 오스만 알 리가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 SUHD TV 23대를 판매하기도 했다.
29일 인도네시아에 이어 다음달 6일 태국을 마지막으로 동남아 9개국 릴레이 출시 행사를 마무리한다. 삼성전자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프리미엄 초고화질(UHD) TV시장에서 지난해 46.7%의 높은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런칭 이후 동남아 전역에서 진행되는 로드쇼를 통해 SUHD TV의 화질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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