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2015년 2분기 성장률 1% 넘을것”

“추경편성 말할 상황 아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24일 “2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1% 선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제주 서귀포시에서 열린 관광산업 활성화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2분기에는 자산시장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 1분기(1∼3월) 성장률이 0.8%에 머무는 등 지난해 2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0%대 저성장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그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에 대해 “추경 여부를 말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상반기 경기 상황 전반을 점검한 뒤 하반기 들어 정책의 방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원-엔 환율이 하락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환율은 시장 흐름을 따르지만 한 방향으로 급격하게 쏠릴 경우 정부로서는 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