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에 적극적인 30대 여성이 해외 직접구매(직구)에서도 ‘큰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가 자사의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직구 행태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 중 4분의 1(24%)이 30대 여성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26일 밝혔다. 컴퓨터나 모바일 쇼핑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30대 여성이 직구에서도 주요 구매자 역할을 한 것이다.
해외 직접구매의 붐이 일어난 지 얼마 안 된 만큼 전체 직구 경험자 중 대부분(80%)은 직구를 경험한 지 3년도 채 안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구를 경험한 지 1년이 채 안 됐다”고 응답한 사람이 44%로 가장 높았다.
해외 직구를 처음 경험할 때 산 품목은 ‘의류·신발’(28%)이나 ‘의약품·건강보조식품’(20%)이었다. 국내 가격보다 싸거나 해외에서만 살 수 있는 제품이 많은 의류나 신발을 직구로 주로 구매했다. 고민을 많이 하고 구매하는 ‘전자·가전제품’(12%)이 뒤를 이었다.
해외 직구를 이용할 때는 ‘아이허브’(23%) ‘아마존’(13%) 등의 웹사이트를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구매한 품목을 배송 받을 때는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하는 것보다 ‘해외직접배송’(42%)을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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