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하드(hard)보다는 개방적이고 미래형인 소프트(soft)를 추구해야 한다”는 허창수 회장의 방침에 따라 계열사별로 디자인 경영에 힘쓰고 있다.
GS칼텍스는 고객을 위한 마케팅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2006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GS칼텍스의 ‘시네마브런치’는 ‘아임유어 시네마’로 새롭게 디자인해 주말 오전 팝콘을 즐기며 최신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신개념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됐다.
GS리테일은 기업 조직 가치인 4F (Fair, Friendly, Fresh, Fun)를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모든 디자인 콘셉트에 반영하여 디자인 설계를 하고 있다.
특히 GS25와 GS수퍼마켓의 매장 디자인은 고객이 보다 즐겁고, 친근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원색적이며 밝고 따스한 색상과 소재를 적용한 매장을 구성했다.
GS홈쇼핑은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의 기업문화를 위해 디자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우선 디자인적 사고를 통해 혁신을 꾀하는 ‘디자인 싱킹(Design thinking)’을 직원들에게 확산시키고 있다.
또 GS홈쇼핑 사옥에는 협력업체 상담실과 직원 회의실, 북카페 등 사무실 곳곳에 독특하게 디자인된 공간이 넘친다. 딱딱하고 경직된 사무실 분위기보다는 밝고 안락한 환경을 갖춰야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GS건설은 디자인경영에서 국내 건설업체 중 가장 선도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GS건설은 아파트 ‘자이’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5년부터 아파트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디자인에 의한 Value Innovation (가치혁신)’을 선포하며 디자인 경영에 힘을 쏟아 왔다. GS건설의 디자인 경영은 2007년 대한민국 디자인전에서 건설업계 최초로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으며 첫 결실을 맺었다.
이듬해인 2008년 GS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의 ‘iF’와 ‘레드 닷’ 그리고 미국의 ‘IDEA’에 출품해 세계의 디자인 명가들과 경쟁해 3대 공모전 모두를 휩쓰는 ‘디자인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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