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85·사진)이 고향인 황해북도 사리원시의 영농단지에 지원할 물자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방북길에 올랐다. 에이스침대 산하의 대북지원 민간재단인 에이스경암은 안 회장과 실무자 등 7명이 28일 판문점을 통해 출경해 다음달 2일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회장은 에이스경암의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에이스경암이 이번에 지원하는 물품은 비료와 텃밭·온실 물품, 농자재 등 2억 원어치다. 특히 비료는 2010년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처음으로 통일부 승인 하에 북한에 지원되는 물량이다. 지원 물품은 20피트 컨테이너 22대 분량으로 트럭에 실려 북한 사리원까지 육로로 운반된다.
안 회장은 출경에 앞서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주차장에서 열린 환송식에서 “우리 민족이 서로 화합·협력해 하나 되는 것을 소망한다”며 “농자재 지원이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좋은 영향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