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시황]봄이사철 막바지 수요 몰려… 서울 전세금 0.24%↑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4일 03시 00분


잠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값의 오름폭이 다시 확대됐다. 하지만 4월 이후 매매 수요가 한풀 꺾이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3월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급매물이 소화된 이후 매도인들이 가격을 올려도 추격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붙지 않고 숨을 고르는 분위기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상승했다. 전주(0.07%) 대비 오름폭은 확대됐으나 시세 하한가 수준의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금천구(0.30%), 관악구(0.19%), 강남구(0.18%)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전주와 유사하게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각각 0.03%, 0.05%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만성적인 전세매물 부족으로 가격상승이 지속됐다. 서울은 관악구, 영등포구 등 비교적 저렴한 전세 매물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봄 이사철 막바지 수요가 몰리면서 0.24%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4%, 0.08% 상승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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