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에 공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른 시일 안에 국회 비준 동의 절차를 마무리해 연내 발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한-베트남 FTA가 2007년 발효된 한-아세안 FTA보다 상품 자유화 수준을 높이고 무역을 촉진하는 규범을 담은 ‘업그레이드형 FTA’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2009년 베트남이 일본과 경제협력협정(EPA)을 발효한 뒤 베트남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경쟁력이 다소 뒤처졌는데, 이번 FTA로 가격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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