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4개국·1475개사·2902부스 운영 영양쌀·홍삼청국장 등 이색 먹거리 다양 1인 가구 타깃으로 한 간편식품도 눈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최하는 ‘201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15)’이 12∼15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식품산업의 교류 및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33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로, 올해 전 세계 44개국, 1475개사, 2902개 부스가 운영돼 역대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올해에는 ‘테이블 위의 변화(Wave on the Table)’라는 테마로 전 세계 식품 트렌드를 소개하고 국내외 식품업체 간 정보 교류와 유통망 확대, 계약 체결 및 수출 활로 모색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서울푸드 2015에서 눈여겨볼만한 간편식을 살펴봤다.
● 건강 더한 ‘간편식’ 강세
최근 급팽창하고 있는 1인 가구를 겨냥한 작고 편리한 간편식들이 대거 선보여 눈길을 끈다. 철수식품의 ‘바로죽’은 국내산 발아현미와 천일염 등 친환경 식재료를 엄선해 만든 영양죽으로, 뜨거운 물만 부으면 바로 먹을 수 있다. ㈜로뎀푸드의 ‘오감찰바’는 쌀로 만든 쌀피 속에 6가지 맛을 채워 넣은 신 개념 영양간식으로, 간편하게 전자레인지로 조리해 먹을 수 있다. ㈜두리두리의 ‘컵비빔밥’은 뜨거운 물을 부은 후 5분 후에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 비빔밥이다. 특허 등록된 가공법을 이용해 제조한 팽화미를 사용하여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밥맛을 구현한 간편식이다. 청해물산의 ‘고박사 바로구이 고등어’는 전자레인지로 간단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간편식 생선구이다. 염지와 세척이 완료되어 별다른 손질이 필요 없고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에 데워 먹을 수 있으며 생선구이 조리 시 나는 특유의 냄새나 연기 없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
● 평소 보기 힘든 이색 식품 아이템도 즐비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먹거리를 경험할 수도 있다. 뉴트리라이스에서 선보인 ‘기능성 영양쌀’은 씻어 나온 쌀에 천연영양성분을 코팅한 기능성 쌀이다. 홍국쌀, 강황쌀, 클로렐라쌀, 루테인쌀, 칼슘찹쌀 등 총 5가지로 구성되었으며 쌀마다 기능이 달라 밥을 먹으며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일반 쌀과 혼합하여 즐길 수 있다. 박광희 김치는 강원도 평창의 청옥산 해발 700미터에서 자란 민들레를 활용한 ‘민들레 김치’를 선보인다. 자연산 노란 민들레와 재배된 흰민들레를 김치로 만들어 판매하며 직접 간수를 뺀 신안 임자도 복소금과 미리 숙성한 통영산 멸치액젓, 강원도 고춧가루를 사용한다. 콩그린식품의 ‘홍삼청국장’은 청국장 제조 시 파주 장단콩과 6년근 홍삼을 혼합하여 삶고 발효시킨 제품이다. 청국장 특유의 냄새와 갈변 현상을 억제시킨 기능성 청국장으로, 소금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무염 발효식품이다. 낫또처럼 생으로도 즐길 수 있으며 무방부제 제품이다. 농업회사법인 DMZ드림푸드㈜는 파주 특산물인 장단콩을 활용한 ‘파주장단콩 초콜릿’을 선보인다. 국내 최초로 장단콩을 초콜릿과 접목했으며 아몬드와 땅콩보다 지방 함량이 적어 느끼하지 않고 콩 특유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