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2롯데월드의 수족관과 영화관 사용제한과 공연장 공사 중단을 해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이후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 시민 불안이 커짐에 따라 지난해 12월 16일 원인 규명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수족관, 영화관에 대한 사용제한과 공연장 공사 중단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시는 그동안 롯데 측에서 제출한 수족관․영화관․공연장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보고서와 보완조치 사항에 대해 국민안전처 협의, 안전관리 시민자문단 등 전문가 자문회의 현장 점검 등 수 차례에 걸친 세밀한 자문‧점검을 거쳐 이와 같이 최종 결론을 내렸다.
자문회의 및 현장점검엔 국민안전처 및 서울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특히 건축과 관련해선 국내 최고 전문가 단체인 대한건축학회에서 시설물 정밀안전진단을 실시, 안전성 확보 여부를 확인했다.
안전관리 시민자문단에서는 수족관 누수 및 영화관 진동에 대한 원인분석 및 보수‧보강 조치 사항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견해를 내렸다.
다만 서울시는 임시사용 중인 전체 건축물 안전, 주요시설물에 대한 주기적 계측‧점검 결과를 제2롯데 홈페이지에 상시 공개를 조건으로 부여했다.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구조적인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여전한 시민 불안감 해소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등의 의견에 따라 시민 안정감을 확보하고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서 향후 안전사고 재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철저한 유지․운영 관리계획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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