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쏘나타’가 30년이란 세월을 거쳐 어느덧 7세대 LF쏘나타까지 진화했다. 국산 중형차 가운데 역사가 가장 오래된 모델인 쏘나타는 1985년 1세대 출시 이후 현재까지 730만대가 팔리며 현대차의 명성과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
8일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쿠프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쏘나타를 집중 조명하고 장수비결을 분석하는 기사를 내놨다.
기사를 종합하면 지난 1985년 10월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소나타’는 단일 모델라인 가운데 최초로 국내에서 100만대 이상 팔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동차브랜드로서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등장한 2세대 쏘나타는 국내 경제성장과 맞물려 큰 성공을 거뒀다. 기존 각진 외관디자인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바꿨고, 국산 중형차 최초로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1990년대는 기존 아날로그 기술을 대체하는 디지털 기술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 때다. 이에 맞춰 현대차는 자동 사이드미러와 잠김방지 브레이크 장치(ABS) 등 진보된 기술을 적용한 1993년 3세대 쏘나타를 내놨다.
1998년 출시된 4세대 ‘EF쏘나타’는 19개월(1999년 2월~2000년 8월) 연속 국내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불멸의 명성(Never ending Fame·NF)’이란 타이틀이 적용된 2004년 5세대 ‘NF쏘나타’에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세타 엔진을 적용해 현대차 기술력을 과시했던 모델이다.
2009년 6세대 ‘YF쏘나타’는 이전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함께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며 친환경차 시장에 이정표를 세웠다.
카스쿠프는 마지막으로 지난해 등장한 7세대 ‘LF쏘나타’에 대해 “성능·안전성·디자인·고객중심 등 4가지 철학을 강조하면서 기본기에 충실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갔다”고 평가하며 기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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