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에 따르면, 4월 냉동 망고, 냉동 딸기 등 ‘냉동 과일’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1% 늘어났다. 올해 들어 지난달(1~4월)까지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었으며, 5월(5/1~7) 들어서도 12.8% 신장했다. 불황에 신음하고 있는 대형마트의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기존 ‘냉동 과일’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냉동 블루베리’ 매출(1~4월)은 작년 동기 대비 -4.7% 줄었지만 ‘아사이베리’, ‘엘더베리’, ‘블랙커런트’ 등 기존에 취급하지 않았던 ‘냉동 과일’ 종류가 등장하며, 전반적인 신장세를 기록했다.
‘냉동 과일’의 이같은 인기는 ‘생과일’에 비해 보관이 용이한 데다 최근 디저트로 과일만 먹는 것보다 다이어트, 건강에 대한 수요로 요거트 등과 섞어서 먹는 것이 일반화됐기 때문이다. 롯데마트에서 올해 1~4월 ‘떠먹는 요구르트’의 매출은 11.4% 증가했다. ‘과일혼합 떠먹는 요구르트’의 매출은 -24.4% 줄어든 반면, ‘플레인 떠먹는 요구르트’의 매출은 117.0% 증가했다.
제철에는 ‘생과일’로, 나머지 기간에는 ‘냉동 과일’을 섞어 먹는 소비자 트렌드에 따라 ‘냉동 과일’ 매출은 앞으로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기존 블루베리 일색이던 냉동 과일이 람부탄, 리치, 크랜베리, 오디, 석류 등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급속 냉각을 통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장기간 보관하며 먹을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5월 15일부터 21일까지 잠실점, 서울역점 등 전국 104개점에서 ‘통큰 냉동 태국망고(500g/봉)’를 4900원에, ‘페루 냉동 애플망고(1kg/봉)’를 6900원에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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