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이 전기차 산다” 일반차보다 연소득 2배 이상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5월 11일 17시 17분


사진=피아트 500
사진=피아트 500
전기차(EV)를 구매한 고객들이 일반차를 구매한 고객보다 젊고 부유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USA투데이는 미국 자동차 판매정보 사이트인 트루카(TrueCar)의 전기차 구매행태 조사를 인용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드 포커스’의 일반 모델 구매자 평균 연령은 46세로 평균 7만7000달러(약 8404만 원)의 연소득을 올리고 있다. 반면 전기차 구매자 평균 연령은 43세, 평균 연소득은 19만9000달러(약 2억1720만 원)로 큰 격차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피아트 500’ 구매자들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피아트 500의 일반차 구매자 평균연령은 48세, 평균 연소득은 7만3000달러(약 7970만 원)다. 반면 전기차 구매자 평균연령은 45세, 평균 연소득은 14만5000달러(약 1억5830만 원)로 일반차 고객들과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매체는 “이미 차를 1대 이상 보유한 부유층이 레저생활 등을 위한 두번째 차(여유 차량)로 전기차를 많이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와 전기차 판매 실적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드 포커스 전기차 모델의 지난달 판매량은 124대에 불과하다. 이는 총 1만8100대가 판매된 포커스 일반 모델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김유리 동아닷컴 인턴기자 luckyuri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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