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자바펜, 품질로 승부하는 국산 필기구의 자존심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3일 03시 00분


정창수 대표
정창수 대표
“국산 필기구의 자존심과 명맥을 잇기 위해 전 직원이 똘똘 뭉쳐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문구제품을 세계 일류 브랜드로 각인시키기 위한 노력은 계속 될 것입니다.”

서울 종로구 숭인동 ㈜자바펜(www.javapen.com) 본사에서 만난 정창수 대표는 ‘필기구’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지금의 자바펜을 ‘작지만 강한’ 기업의 반열에 올려놓기까지 30년 이상 장인정신으로 국내 필기구산업을 살찌웠다.

자바펜은 만년필을 비롯해 고급 볼펜과 샤프, 형광펜, 마카 등 다양한 필기구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문구 산업을 선도하는 기술혁신형 기업이다. 유일하게 국내에서 만년필과 고급필기구를 생산할 수 있는 필기구 회사로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세계속의 명품 브랜드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으며, 순수 국내 제조의 제품들로 수입 필기구들, 특히 인기 있는 일본 제품들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년 전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사계절 자연과 전통, 민속신화, 풍습 등을 반영한 독특한 디자인의 ‘전통 펜’을 선보여 단순한 필기구를 명품 액세서리로 승화시키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제품이 ‘아름답고 좋다’는 입소문에 힘입어 인사동을 비롯해 면세점, 백화점 등에서 국내외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자바펜’ 고유브랜드로 국산제품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한국 문구 발전을 위한 초석 마련에 나섰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모토 아래 독일, 일본 제품을 능가하는 세계 일류 제품을 수출하여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정 대표는 “순수한 우리기술로 국내에서 제작한 필기구가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에 직원 모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첫째도 품질, 둘째도 품질, 셋째도 품질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전 세계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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