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과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국민은행이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것은 2010년 이후 5년 만이다.
국민은행은 13일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 1000명과 일반 희망퇴직 대상자 4500명 등 총 55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18일 희망퇴직 공고를 낸 뒤 다음 달 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임금피크제 대상의 경우 55세 이상, 사무직원(L0)과 계장·대리(L1)는 45세 이상, 나머지 직급은 50세 이상 직원들이다.
국민은행은 직급에 따라 최대 36개월 치 평균 통상임금을 위로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희망퇴직 후 1년이 지난 직원 중 일부는 계약직원으로 재취업시킬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희망퇴직이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신규 채용을 늘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이 2010년 희망퇴직을 실시했을 때는 약 3200명의 행원이 국민은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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