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회장, 10조 주식부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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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1분기 영업익 50%↑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사진)이 한국에서 두 번째로 10조 원 주식 부자가 됐다.

14일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 회장의 보유 상장주식 자산은 10조3674억 원으로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했다. 국내에서 10조 원대 상장주식 부호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2조3529억 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화장품 계열사의 성장에 힘입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9% 증가한 320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4438억 원이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7% 오른 수치다.

매출 성장은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화장품 계열사가 이끌었다. 화장품 계열사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7% 오른 1조3823억 원, 영업이익은 50.2% 증가한 3213억 원이었다. 반면 에스트라(구 태평양제약), 퍼시픽글라스, 퍼시픽패키지, 장원사업 등 비화장품 계열사의 1분기 영업손실은 6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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