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근로자 평균 급여는 남성의 57.5%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5월 19일 15시 38분


여성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남성 근로자 수준의 60%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국세청이 발표한 여성경제활동 통계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여성 근로자의 수는 643만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39.3%를 차지했다. 2009년에는 여성 근로자 비율이 36.6%로 4년만에 2.7%p 증가했다.

여성의 평균 연봉은 2100만원으로 2009년 1700만원에 비해 400만원(21.4%) 증가했지만 이는 남성 근로자의 평균연봉인 3700만원의 57.5% 수준에 불과했다.

여성 평균 연봉을 세대별로 보면 30대가 2500만원, 40대가 2400만원인 반면 60대 이상은 1100만원, 20대 이하는 1700만원으로 낮았다.

또 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이 42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전기가스수도업 3800만원, 부동산업 3100만원 순이었다. 소매업(1600만원)과 음식숙박업(1100만원)은 낮은 편에 속했다.

1억원 이상 급여자는 4만609명으로 전체 여성 근로자의 0.6%를 차지했다. 1억원 이상 급여자는 금융보험업(1만1278명), 제조업(7894명), 보건업(6348명)에 많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입금액 100억원 이상 법인 중 여성 최고경영자(CEO)의 수는 1863명으로 전체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3년 여성 사업자는 211만 2000명으로 전체 사업자의 39.3%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이 운영하는 사업체는 부동산임대업(51만5000개, 24.4%), 소매업(42만5000개, 20.1%), 음식업(41만2000 개, 19.5%) 등 일부 업종에 집중되어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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