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 무이자·계약금 정액제 혜택… 이 정도면 ‘in 서울’ 꿈꿀 만하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2일 03시 00분


[Home&Dream] 금융혜택 주는 서울시내 아파트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 조감도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 조감도
직장인 임모 씨(35)는 2년 전 결혼과 함께 저렴한 수도권 아파트를 찾다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터를 잡았다. 맞벌이인 임 씨 부부는 직장인 서울 종로까지 1시간가량 광역버스를 타고 출근한다. 때로 버스를 놓치거나 차가 막혀 마음을 졸인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고 장시간 출퇴근에 따른 부담감과 피로감이 컸다. 임 씨는 최근 통근이 수월한 서울 내 아파트로 이사할 계획을 갖고 있다.

싼 집을 찾아 수도권으로 나가는 수요자들이 있는 반면 ‘인 서울’을 원하는 수요자도 많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장시간 출퇴근에 대한 부담감이 큰 데다 수도권 역시 전세금이 급등하면서 서울 시내의 저렴한 아파트 매매로 눈길을 돌리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3.3m²당 평균 아파트 분양가는 1894만 원, 올해 1분기(1∼3월)는 1723만 원으로 나타났다. 잘 찾아보면 서울 평균 분양가보다 저렴하면서 금융혜택까지 주는 아파트도 많다.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은 이미 생활 인프라 및 편의시설이 완성돼 있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적고 서울 전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며 “서울 내에서 저렴한 분양가와 금융혜택이 풍부한 미분양 단지들을 골라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는 서울 평균 분양가보다 저렴한 3.3m²당 1410만 원대로 눈길을 끌었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의 금융혜택도 제공해 초기 부담도 낮췄다. 지하 4층∼지상 19층, 13개동에 전용 59∼84m² 963채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은 521채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내부순환고속도로가 가까워 광화문 및 종로 등 도심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이 서울 서대문구 홍은12구역을 재개발하는 ‘북한산 더샵’은 3.3m²당 평균 분양가가 1400만∼1500만 원대다. 중도금 이자후불제와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로 부담을 낮췄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8개동, 전용면적 34∼120m² 552채 규모다. 이 중 전용 59∼120m² 109채를 일반분양 중이다. 단지 300m 거리에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있고 백련산, 안산, 인왕산, 북한산도 가깝다.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에 공급한 ‘꿈의숲 코오롱하늘채’의 분양가는 3.3m²당 평균 1490만 원대다. 중도금 무이자와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 혜택을 준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0층 5개동, 전용면적 59∼97m² 513채 규모로 이 중 335채가 일반 분양된다.

SK건설이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에 공급 중인 ‘꿈의숲 SK뷰’도 계약금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되는 단지다.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총 504채 규모로, 현재 조합원 미계약 물량을 분양 중이다. 북서울 꿈의 숲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우이천도 가깝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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