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임직원의 결혼을 비롯해 출산, 자녀 결혼, 은퇴 등 개인 생애 주기에 맞춘 ‘라이프사이클 복지제도’를 7월부터 모든 계열사에 도입하기로 했다. 직원별로 자산분석 및 투자계획을 설계해 주는 ‘롯데 패밀리 재무 설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직원들이 중년 및 은퇴 후 삶을 준비하도록 했다.
그룹의 전 직원이 모든 계열사가 제공하는 할인 혜택을 동등하게 받을 수 있는 ‘롯데패밀리 W 카드’도 내놓는다. 이 카드를 소지한 롯데그룹 직원은 누구나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등 계열사가 제공하는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롯데는 기업의 성과를 전 직원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복지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롯데그룹이 창립 후 처음으로 가진 노사문화 선포식의 후속 조치다. 롯데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3층 크리스털볼룸에서 ‘롯데 가족경영·상생경영 및 창조적 노사문화’ 선포식을 열었다. 롯데 관계자는 “기업 노사가 그룹 차원에서 회사 가치를 공유하고 발전적인 노사 관계를 약속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사진)은 이날 선포식에 참석해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외부 환경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부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노사 간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창조적 에너지를 한데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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