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터키에 글로벌 최대 규모 대리점 문 열어 “티볼리 전면 배치”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5월 26일 10시 04분


쌍용자동차는 아시아와 유럽의 교두보인 터키에 글로벌 최대 규모 대리점을 문을 열고 티볼리를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현지 SUV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터키의 수도 앙카라(Ankara)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쌍용차 터키대리점 니하트 사슈바로글루(Nihat Sahsuvaroglu) 대표를 비롯한 쌍용차 및 현지 판매점 관계자, 현지 언론 등 100여명이 참석해 판매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할 대리점 오픈을 축하했다.

이번에 문을 연 앙카라 신규대리점은 쇼룸과 부품센터, 서비스센터 등을 포함해 3만㎡(약 9075평), 높이 14층 크기로 전 세계 120여 개국 1700여 개 쌍용차 대리점 중 최대 규모다.

또한 전날 21일 이스탄불 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현지에 공개된 티볼리를 대리점 최초로 전시함으로써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2007년 현지 자동차 수입 및 유통회사 사슈바로글루(Sahsuvaroglu Dis Ticaret Ltd.)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사슈바로글루사는 27개 판매네트워크 및 43개 서비스센터를 통해 쌍용차 제품을 독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량은 약 1000대로, 올해는 전년 대비 80% 이상의 판매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아시아와 유럽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터키의 심장부에 티볼리를 출시함과 동시에 글로벌 최대 규모의 대리점이 문을 연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티볼리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전체적인 판매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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