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일동제약서 손뗀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30일 03시 00분


보유지분 29.36% 모두 넘기기로

일동제약 주식의 29.36%를 보유한 2대 주주인 녹십자가 보유 주식 전량을 일동제약에 넘기기로 했다. 두 회사는 그동안 녹십자의 일동제약 경영 참여 문제(사외이사 선임 등)를 놓고 갈등을 겪어왔다.

녹십자는 29일 자사와 녹십자홀딩스, 녹십자셀이 보유한 일동제약 주식 735만9773주를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에게 매도한다고 공시했다. 매도 금액은 주당 1만9000원으로 전체 금액은 약 1398억 원이다. 주식 처분 기한은 7월 29일까지다.

이번 매각으로 녹십자 측이 얻는 시세 차익은 48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인수합병(M&A) 가능성 등의 호재가 사라지자 29일 일동제약 주가는 전날보다 13.40% 떨어진 2만2300원에 마감됐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녹십자#일동제약#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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