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3)이 ‘자가 호흡’ 상태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이 인터넷매체 ‘더 팩트’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 매체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일원로 삼성서울병원 20층 VIP병상에서 이 회장이 별도 호흡장치 없이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장면을 촬영해 2일 보도했다. “의식은 없지만 신체는 건강한 상태”라는 삼성그룹 측 설명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더 팩트가 촬영한 사진에는 이 회장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병실을 찾은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의 모습도 담겨 있다.
삼성그룹 고위관계자는 “이 회장의 건강상태는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다”며 “퇴원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은 결정된 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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