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새 항공기 60대 도입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16일 03시 00분


대한항공이 6조 원대로 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 항공기 발주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정식 계약 체결 사실을 16일 공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재 파리에어쇼 현장에서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 및 보잉과 항공기 구매 계약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도입 시기와 최종 가격 등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소 60억 달러(약 6조7000억 원) 수준으로 단거리(단일통로) 기종 약 60대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에서는 에어버스의 A320 기종과 보잉 B737 기종을 같은 비율로 주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항공기의 가격은 최신모델을 기준으로 대당 약 1100억 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가격은 계약 조건과 부품, 선택사양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 도입 시기는 업계 관행상 주로 10∼15년에 걸쳐 이뤄지는 것이 보통이다. 대한항공이 이처럼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것은 그간 장거리 모델 위주로 항공기를 도입하느라 노후화된 단거리 기종을 새롭게 개편할 필요성이 커진 탓이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대한항공#항공기#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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