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 신형 ‘스파크(Chevrolet Spark)’가 내달 1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관심을 받던 준대형 세단 ‘임팔라’는 8월께 출시될 전망이다.
한국지엠은 지난 3월 열린 서울과 뉴욕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는 신형 스파크를 다음달 1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언론에 공개하고 국내 출시한다.
지난 서울모터쇼를 통해 사전 공개된 신형 스파크는 기존 스파크 대비 확장된 휠베이스와 36mm 낮은 전고를 통해 한층 날렵하고 공기 역학적인 유선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외관은 균형미와 강렬한 전면부 인상으로 설명되는 새로운 글로벌 쉐보레 디자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세련된 차체 비율과 심미성을 주제로 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신형 스파크는 차량 전고가 높은 여타 경차와 달리 날렵한 필러와 최적화된 패키지를 통해 낮은 루프라인을 선보이며, 휠을 차폭 양 끝까지 확장해 한층 안정적이면서 역동적인 디자인을 실현했다.
전면은 쉐보레 브랜드의 특징적 디자인 요소인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이 타원형의 헤드램프와 결합해 전면 펜더로 말려들어가는 듯한 디자인을 만들었다. 세밀한 디테일을 자랑하는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LED 주간주행등과 어우러져 품격을 한층 높였다.
실내는 낮춰진 전고에 따라 시트의 높이 또한 하향 조정돼 운전자와 차량의 일체감을 배가하는 동시에 스파크의 장점인 여유로운 헤드룸을 확보했다. 또한 고밀도 시트 내장재와 프리미엄 패브릭 등 고급 실내 소재가 적용됐다.
이밖에도 계기판은 다기능 LCD 화면을 통해 주행 정보를 제공하며, 실내를 감싼 다양한 색상의 데코 몰딩과 독특한 사다리꼴 모양의 송풍구 형상은 감각적인 실내 디자인을 완성한다.
신형 스파크에 탑재된 차세대 마이링크(MyLink) 시스템은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 시스템 제어를 지원하며, 7인치 고해상도 스크린에 스마트폰과 같은 아이콘 배열 및 터치스크린 조작 편의성을 제공하는 한편, 볼륨 조절 조그 다이얼을 채택해 직관적인 시스템 컨트롤을 지원한다.
신형 스파크는 GM의 차세대 에코택(Ecotec)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은 물론 향상된 효율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에는 1.0리터 3기통 에코텍 가솔린 엔진과 진일보한 성능의 차세대 C-TECH 무단변속기 또는 수동변속기를 적용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일부 모델은 도심 주행 연비를 높이는 스톱 앤 스타트(Stop & Start) 기능을 적용한다.
신형 스파크는 새로 설계된 강한 차체 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새로 도입한다. 전방충돌경고(Forward Collision Alert), 차선이탈경고(Lane Departure Warning), 사각지대경고(Side Blind Spot Alert) 등 동급 최초로 적용되는 최신 안전 사양을 통해 경차 수준을 뛰어넘는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국내 출시를 두고 논란이 일었던 준대형 세단 임팔라는 오는 8월 중순께 출시를 두고 조율중이다. 한국지엠이 노조와 임단협을 마치는 시점에 따라 정확한 국내 출시일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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