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中법인 “장애인 기금 108억원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2일 03시 00분


중국 내 최대규모… 1만명 지원

이랜드그룹의 중국 현지법인 중국이랜드가 현지 장애인을 돕기 위한 기금을 5년간 6000만 위안(약 108억 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19일 중국이랜드와 중국장애인기금회는 베이징에 위치한 인민대회당에서 ‘이랜드 장애인 전용 기금 설립식’을 가졌다. 이번에 조성되는 6000만 위안은 외자 기업을 포함해 중국 내 기업이 마련하는 기금으로서는 최대 규모다. 기금은 중증 장애인 5000명과 장애 아동 5000명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기금 설립식에 참석한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은 “이랜드는 중국에 처음 진출했을 때부터 21년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중국 내에서 모범적 한국 기업의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국이랜드는 2000년부터 한센병 환자 병원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는 장애인 의족 지원 사업을 통해 1700여 명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중국이랜드가 21년 동안 중국 현지에 기부한 금액은 1000억 원에 달한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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