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은 ‘2015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MDLC, Montblanc de la Culture Arts Patronage Award)’ 한국 수상자로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2015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한국 수상자 시상식은 다음달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김동호 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BIFF) 창설 및 15년간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영화제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영화의 장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현재는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단국대학교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한국 수상자로는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한국, 중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스페인, 영국, 미국, 스위스, 홍콩 등 총 12개국에서 수상자가 선정됐으며 그 중 스위스의 경우 첫 수상자를 배출한 것이 특징이다. 2015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에게 전달될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Patron of Art Edition)’은 테너 고(故) 루치아노 파바로티를 기리는 오마주 콘셉트를 담았다.
독일의 몽블랑 문화재단은 1992년도부터 매년 한국을 비롯한 10여개국에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노력해온 문화예술 후원자에게 경의와 감사를 표하기 위해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몽블랑 문화재단 주관 하에 각 국가별 3명의 심사위원과 3명의 수상후보자가 선정되며 각 국가별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단의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수상자들에게는 몽블랑 인터내셔널 아티장 아틀리에에서 특별히 순금으로 제작한 한정 수량의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Patron of Art Edition)’을 비롯해 1만5000 유로의 문화예술 후원금을 수여한다. 세계적인 명 지휘자 사이먼 래틀 (Simon Rattle), 이탈리아의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 일본의 예술가 요코 오노(Yoko Ono) 등 세계적인 문화예술인이 역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몽블랑 문화재단은 지금까지 334만5000유로 이상을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의 상금으로 수여했으며, 220건 이상의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후원했다.
루츠 베뜨게(Lutz Bethge) 몽블랑 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은 “필기문화에 뿌리를 둔 몽블랑의 브랜드 정체성은 인류의 문화예술이 기록의 역사, 즉 아카이브 형성을 중요시 한 것과 같은 성격을 띈다”면서 “몽블랑은 문화예술후원자상 같은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의 기록적 발전에 공헌하고 노력해온 이들의 움직임에 감사와 존경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방 코스토프(Sylvain Costof) 몽블랑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영화의 발전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하나 될 수 있도록 공헌해 온 김동호 위원장을 이번 2015 몽블랑 문화예술후원자상 한국 수상자로 모시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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