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투자은행의 보고서에 중국 관광객의 한국행 감소가 8월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불안 등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HSBC 투자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메르스 불안 등으로 6월부터 8월까지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20%정도 더 감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의하면 한국 정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개인부담 없이 보상보험에 가입시키는 등 정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실효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전망이다.
HSBC 보고서는 중국 관광객 한국행 감소 8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반면, 6월부터 8월까지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은 80∼140%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메르스 불안 뿐 아니라 지난 1년간 한국 원화에 비해 약 10% 평가절하된 일본 엔화 가치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HSBC 중국 관광객 한국행 감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HSBC 중국 관광객 한국행 감소, 메르스 때문에 관광업계 타격이 크네요”, “HSBC 중국 관광객 한국행 감소, 정부가 발표해도 신뢰가 안 간다”, “HSBC 중국 관광객 한국행 감소, 일본이랑 중국 관계가 회복됐다고 봐도 되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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