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현재 시니어는 물론, 미래 은퇴 고객까지 아우르는 솔루션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6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Money&Life]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 통해 전 금융권 아우르는 상품 제시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분석… 시니어에 맞는 ‘미래설계카드’ 출시

신한금융그룹은 한국 사회의 빠른 고령화에 발맞춰 차별화된 은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은퇴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6대 중점 추진사항의 하나로 선정하는 등 그룹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동우 회장 역시 “우리 사회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며 “노후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금융사로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이면서 동시에 금융인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신한은 은행을 비롯한 카드, 금융투자, 보험 등 계열사들을 총동원해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미래설계센터’를 통해 은퇴를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은행 보험 증권 등 전 금융권을 아우르는 ‘저위험 중수익’ 상품을 제시해 노후에 안정적으로 현금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4월 처음 솔루션을 내놓은 이후 은퇴 생활비 전용 통장인 ‘미래설계통장’ 가입 고객은 118만 명, 은퇴 상품 판매액은 3조 원을 돌파했다. 고객별 금융거래 특성과 필요자금을 반영해 맞춤형 은퇴 솔루션을 제공하는 ‘S-미래설계 시스템’의 상담 건수도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1만8000건을 넘어섰다. 지난해부터 총 6회에 걸쳐 진행된 부부 은퇴교실도 반응이 뜨겁다. 600여 쌍의 고객들이 참여해 은퇴 상품, 은퇴 자산관리 솔루션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현장 상담 및 은퇴 설계 체험을 했다.

신한은행은 4월 미래설계 브랜드 출범 1주년을 맞아 중장기적으로 은퇴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신한 미래설계 적금’과 ‘미래설계 장기플랜 연금예금’도 출시했다. 신한 미래설계 적금은 ‘3년 저축, 5년 만기’ 구조의 상품으로 최초 3년의 적립 기간 동안 매월 300만 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입금이 가능하며 2년간의 예치 기간 동안 고객의 자금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해지가 가능하다. ‘미래설계 장기플랜 연금예금’은 6년 이상 50년 이내의 기간 동안 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가입 금액의 일부는 만기에 수령하고 나머지 금액과 이자는 매월 연금으로 수령하는 식이다.

신한카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 성향을 가진 시니어 세대에 맞는 ‘미래설계카드’를 내놓았다. 신한은행의 ‘미래설계통장’이 은퇴 자산을 관리하는 상품이라면 ‘미래설계카드’는 은퇴 생활비를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신한금융그룹 연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카드의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의 미래설계통장으로 연결하면 모든 가맹점에서의 이용금액(무이자 할부, 할인 적용분,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 제외)에 대해 0.3%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또 신한생명의 보장성 상품 보험료를 5% 할인해 준다.

신한생명의 ‘신한연금 미리 받는 종신보험’도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품이다. 기존 종신보험은 가입자 본인이 사망하면 사망보험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정작 가입자는 혜택을 볼 수 없었지만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연금 수령 중 가입자가 사망하면 나머지 금액은 사망보험금으로 지급된다.

투자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신한금융투자의 은퇴 자산 관리 서비스 ‘신한Neo50플랜’을 주목할 만하다. ‘신한Neo50플랜’은 은퇴 설계에서 은퇴 상품, 부가서비스까지 전용 계좌를 통해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은퇴 준비 현황을 확인받을 수 있으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투자형’,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예상할 수 있는 ‘금리형’, 세금에 초점을 맞춘 ‘절세형’ 등 세 가지 유형의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