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가로 경제 살리자/본보-경제 5단체 공동캠페인]
전경련 “5만 일자리 창출 효과도”… 메르스 신규 확진자 8일만에 ‘0’
국내에서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 10명 중 1명만이라도 해외 대신 국내로 발길을 돌린다면 연간 약 4조2000억 원의 내수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 특수를 누린 아모레퍼시픽의 매출(3조8740억 원)을 훌쩍 넘는 금액이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해외여행객의 10%가 국내 여행을 갈 경우 4조2432억 원의 내수 창출 효과와 5만467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해외여행객(1608만 명)이 쓴 총지출액(42조4325억 원)을 바탕으로 산출한 금액이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국내 여행객 증가율은 2012년 5.4%, 2013년 2.4%, 2014년 0.6%로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 같은 기간 해외여행객은 8%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강욱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국제관광연구센터장은 “국내 관광이 활성화되면 호텔, 요식업은 물론이고 농촌, 어촌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내수 진작의 촉매제로서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28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신규 환자가 20일 이후 8일 만에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25일부터 3일 연속 1명만 발생한 데 이어 28일 환자가 나오지 않아 진정세를 이어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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