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 최하위 14개 기업 포함 ‘112개 대기업 평가 결과’ 발표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6월 30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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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최하위. 사진=동반성장위원회 제공
동반성장 최하위. 사진=동반성장위원회 제공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 최하위 14개 기업 포함 ‘112개 대기업 평가 결과’ 발표

201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112개 대기업 중 동반성장 최하위로 14개 기업이 최하위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성장위원회는 30일 제35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1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최우수’19개사, ‘우수’37개사, ‘양호’42개사, ‘보통’14개사로, 이번 ‘최우수’등급으로 평가된 기업은 기아자동차, 삼성전기, 삼성전자, 코웨이, 포스코, 현대다이모

스,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전자,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텔레콤, SK C&C로 조사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20조의 2’에 따라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하여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로서,

2011년도에 도입하여 지금까지 4차례의 평가가 있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번에 지수평가 112개사는 평가대상에 들지 않은 다른 대기업‧중견기업보다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앞장 서 실천하는 기업이라 할 수 있으며, 이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스스로 동참한 기업들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전년도와 같이 공정위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이행실적평가”와,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 점수를 각각 정규분포화 후, 양 점수를

합산하여 상대평가 방식으로 4등급을 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4년도 동반성장지수 체감도조사 결과는 79.4점으로, 전년 75.9점대비 3.5점 상승하였으며, 체감도조사 세부 항목인 ‘거래관계’, ‘협력관계’, ‘운영체계’ 3개 부문 모두

전년 대비 향상된 결과를 보여줬다.

또한 협력관계 체감도 개선이 전체 체감도조사 점수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거래관계’가 88.4점으로 전년 대비 0.6점 상승하였고, ‘협력관계’는 57.1점으로 4.5점, ‘

운영체계’는 77.3점으로 2.9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은 도‧소매업, 식품업, 백화점업 순으로 체감도 개선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TV홈쇼핑은 개선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 이행평가 결과, 기업들의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노력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동반위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중소기업이 동반성장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업종별 실정과 특성을 고려하여 동반성장지수 산정 방식과 체감도 평가 지표 등을 지속적으

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위해 관련 업계 및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지수 평가의 공정성, 합리성, 투명성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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