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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원짜리'로 임금 지불한 식당 주인 "그건 돈 아니냐" 되려 반문
동아경제
업데이트
2015-06-30 17:19
2015년 6월 30일 17시 19분
입력
2015-06-30 17:19
2015년 6월 30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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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방송 화면 캡처.
아르바이트 학생에게 10원짜리 동전으로 임금을 지급한 업주가 비난을 받고 있다.
30일 KBS의 보도에 따르면 19살 박 모양은 용돈을 벌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두 달 간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러나 업주가 임금을 제때 주지 않아 노동부에 진정을 냈다.
업주는 그제서야 밀린 임금 32만원을 지급했지만 그 중 10만원은 10원짜리 동전 1만개로 지불했다.
박양은 "(업주가) 트렁크에서 주섬주섬 3개의 포대를 꺼내왔다. 어이가 없었다. 다음에 알바하기 무섭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양은 급여도 수습기간이라며 최저임금보다 580원 낮은 시급 5000원을 받았다.
박 양은 10원짜리 포대 3개를 들고 은행에서 지폐로 교환해야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업주는 "있는 돈 없는 돈 싹싹 긁어 줬는데 뭐가 잘못됐냐? 그건 돈이 아니냐"라고 되려 반문했다.
이 업주는 최근 또 다른 아르바이트생에게도 밀린 임금 40만원을 10원짜리 동전으로 지급하려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의 제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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