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중 전국에서 11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분기 중 전국에 총 139곳, 11만3972가구(임대제외)의 아파트 공급이 쏟아진다. 일반분양 물량만 9만1630가구나 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일반분양 물량인 4만196가구의 두 배를 웃돈다. 지난 2000년 조사 이래 가장 많은 물량이다.
특히 3분기 분양 물량이 연간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사상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올해 전체 일반분양물량은 현재 26만8643가구로 조사됐다. 3분기에만 전체 계획물량의 34.1%가 쏟아지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분양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5658가구, 경기권은 3만9300만 가구로 지난해(서울 1574가구, 경기 1만2702가구)보다 3배 이상 많다. 인천의 경우 지난해 3분기에는 한 곳도 분양이 없었지만 올해는 4522가구가 쏟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