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자사가 생산한 멸균우유 일부 제품에서 “신맛이 난다”는 고객 불만이 접수돼 자발적 회수에 나섰다. 매일유업은 “유통기한이 8월 20일자인 ‘상하목장 멸균 백색우유 125ml’ 전량을 회수한다”며 “대리점에 납품된 물량 외에 고객이 이미 구입한 제품도 교환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6월 7, 8일 매일유업 광주공장에서 12만 팩 생산됐다. 최근 “평소와 다른 맛이 난다”는 고객 민원이 50여 건 접수되고, 일부는 복통을 호소하자 회수를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멸균우유의 주 소비층이 어린이들이어서 선제 리콜을 결정했다”며 “복통을 일으킨 고객도 조사 후 보상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생산된 지 한 달 가까이 지났기 때문이 대부분 이미 소비된 것으로 추정된다. 매일유업도 리콜 가능 물량을 생산량의 4.2% 수준인 5000팩 정도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해당 제품의 제조와 운송 과정을 자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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