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시장 청약경쟁률 치솟아…‘1646대 1’ 전국 최고 기록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3일 17시 06분


부산 아파트시장의 ‘청약불패’ 신화가 계속되고 있다.

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마감한 부산 남구 대연동의 ‘대연 파크 푸르지오’ 전용면적 59㎡ A형의 청약경쟁률은 1646.0대 1로 1년 8개월 만에 전국 최고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면적 유형별 경쟁률로는 2013년 11월 분양된 울산 ‘우정혁신도시 KCC 스위첸’의 전용 84㎡ A형(1660대 1) 이후 1년 8개월 만에 전국 최고치다. 대연 파크 푸르지오의 평균 경쟁률은 119.6대 1이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소형 아파트가 인기인데다 채광과 통풍이 좋고, 전체 128채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채만 일반에 분양돼 경쟁률이 더욱 높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도 부산 서구 서대신2구역 재개발아파트 ‘대신 더샵’의 일반 분양분에 대한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평균 경쟁률이 108.7대 1이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청약한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해운대자이 2차’는 평균 363.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국에 분양된 아파트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9.4대 1로 최근 9년 만에 최고치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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