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영향으로 은행권 가계 대출이 지난달에도 증가세를 보였다. 국민과 신한, 우리, 하나, 외환, 농협, 기업 등 국내 7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현재 321조4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말 330조9403억 원에서 9조8964억 원 줄어든 것이지만 지난달 은행들이 안심전환대출 채권을 주택금융공사에 매각한 것을 감안하면 9조2752억 원 늘어난 것이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주택담보대출 총액도 늘었다. 지난달 말 현재 7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321조439억 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100조 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는 금리인하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5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연 2%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로 인하한 만큼 은행 대출금리는 향후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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