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 내년 시즌부터 국내 업체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사용된다.
LED 조명 제조업체인 KMW는 올해 말까지 양키스타디움의 조명 전체를 자사의 1000W급 스포츠 LED 조명 ‘SUFA-X’로 교체하기로 양키스와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앞서 KMW는 4월 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인 세이프코필드의 조명을 이 회사 LED로 교체했다.
스포츠 조명은 조도, 연색성 등 엄격한 기준이 요구되며 특히 공이 작고 빠른 야구 경기의 조명 기준은 더 까다롭다. KMW는 자사 제품이 경쟁사 제품보다 20% 이상 밝고 고화질(HD) 및 초고화질(UHD) 방송에서 초당 960프레임의 울트라 슬로모션으로 재생해도 화면 떨림 현상이 없다고 밝혔다.
김덕용 KMW 회장은 “지난 5년간 수백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글로벌 수준의 LED 조명 제품을 개발해 왔다”며 “앞으로 전 세계 스포츠 조명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MW는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축구장, 호주 올림픽파크 테니스코트 등 해외 스포츠 경기장 10여 곳에 LED 조명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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