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대출업체인 8퍼센트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해 자동차 공유서비스 기업인 ‘쏘카(SOCAR)’에 3억 원을 대출해 주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3일 상품이 홈페이지에 공시되자마자 투자자 170명이 몰려 불과 4시간 만에 3억 원의 돈이 모였다.
8퍼센트와 쏘카가 목표로 하는 대출금은 총 13억 원으로 나머지 금액은 10일 3억 원, 17일 3억 원, 24일 4억 원 등을 똑같은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원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시간만큼 자동차를 대여해주는 쏘카는 이렇게 모은 자금을 차량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펀딩에 참여한 일반인들은 만기 12개월 동안 연 4.5% 금리를 받게 된다. 지금까지 P2P업체를 통한 크라우드펀딩이 몇 차례 이뤄졌으나 대부분 소액에 그쳤다. 쏘카가 13억 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한다면 이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된다.
8퍼센트 관계자는 “은행에서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쏘카가 자동차 공유 문화를 투자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대출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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