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8일 코스피200을 벤치마크한 새 코스닥 대표지수 ‘코스닥150’을 선보였다. 코스닥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상품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코스닥150은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등 대표종목 150개(전체 시가총액의 60%)로 구성됐다. 기술주 중심인 코스닥시장의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기술주 종목을 90개 포함하고 이들의 시가총액 비중이 지수 전체의 68%를 차지하도록 했다. 코스닥150은 한국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KTOP 30’과 함께 13일부터 운용된다. 지수 산출은 코스피200처럼 유동시가총액방식을 사용한다.
투자자들은 코스닥150을 이용한 상장지수펀드(ETF) 등 파생금융상품으로 코스닥시장에 대한 헤지거래와 차익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그간 코스닥시장에 대한 지수 투자 수요가 있었지만 시장을 제대로 반영하는 대표지수가 없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150을 이용한 거래가 활발해지면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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