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김치에서 추출한 유산균인 ‘락토바실루스 플란타룸 CJLP133’의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CJLP133은 피부 가려움 개선에 효과가 있는 물질로 지난해 7월 한국을 비롯해 홍콩, 중국, 호주, 싱가포르 등에서 특허를 딴 바 있다. 당시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이 아토피와 알레르기성 질환에 효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CJ제일제당은 CJLP133을 추출하기 위해 7년 동안 수백 개의 김치에서 3500여 개의 유산균을 분석하는 과정을 거쳤다. CJ제일제당은 이 물질을 이용해 2013년 건강기능식품인 ‘바이오 피부유산균 CJLP133’을 출시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은 한국의 전통식품인 김치 유산균이 해외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을 가진 김치 유산균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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