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식품전문관 겸 생활용품 편집매장 ‘SSG 푸드마켓’ 3호점을 9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연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도 1, 2호점인 서울 청담점과 부산 마린시티점의 매출이 꾸준히 오르자 그 인기를 발판 삼아 고급 푸드마켓 사업을 확대한다.
기존 푸드마켓이 국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국적인 식재료를 팔았다면 2세대 푸드마켓 목동점에서는 유기농, 친환경, 지역 농산물을 중심으로 판매한다.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해 전체 상품의 65%를 직거래로 받아온다. 재래 토종 상품이나 자연산 수산물, 산지 직송 상품을 엄선해 고객에게 ‘바른 먹거리’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상품을 포장 진열하지 않고 날것 그대로 쌓아둬 고객들이 필요한 만큼만 골라 갈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식품전문관 외에도 베이커리 가게인 ‘메나주리’, 생활소품점인 ‘자주’ 등도 입점했다. 최근 서울 청담동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런치 카페 ‘오아시스’도 들여와 연령대가 다양한 고객들의 입맛을 맞춘다는 설명이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매장을 연결해 접근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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