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도 국민연금처럼 기금으로 묶어 투자활성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11일 03시 00분


각 가입자의 개인연금들을 기금으로 한데 묶어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고 수익률을 높이는 방안이 이르면 올 하반기(7∼12월)에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증시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이 같은 내용의 ‘기금형 개인연금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금은 가입자가 금융회사와의 일대일 계약으로 신탁(은행) 보험(보험사) 펀드(증권사) 중 한 가지 방식을 선택해 개인연금에 들고 있다. 하지만 신탁과 보험의 경우 원금을 보장해야 하고, 적립금을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없어 전반적으로 수익률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금융위는 앞으로 여러 가입자의 자산을 묶어 국민연금처럼 기금으로 만든 뒤 자산운용 전문가가 각자의 투자기법을 활용해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개인연금#국민연금#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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