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13일 해외법인장들 소집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7월 11일 03시 00분


中시장 판매급감 등 위기감… 돌파구 마련 ‘군기 잡기’ 나설듯

현대자동차그룹의 최근 해외 판매 부진과 관련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이 해외 법인장을 모아 기강을 강조하며 돌파구 마련을 직접 지시한다. 지난달 중국에서의 현대차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30% 이상 급감하는 등 전반적인 해외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3일 서울 서초구 헌릉로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하반기 해외 법인장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며 “하반기 판매 확대 방안과 엔저 및 신흥시장 침체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전 세계 현대·기아차 법인장 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상반기 지역별 판매 상황 및 하반기 판매전략 등을 보고받는다. 또 여러 위기 요인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와 현지 맞춤형 마케팅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하며 ‘군기 잡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전 세계에서 394만606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줄어든 것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급감하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 중국 판매량은 약 6만 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30.8% 급감했고 기아차도 약 3만8000대를 팔아 26.5% 줄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정몽구#현대자동차#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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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15-07-11 22:29:34

    지금 깉이만 만들어라. 차값 대비 제일 허접한 차가 현.기차인데 국내야 살만한 차가 없으니 팔릴지 모르지만 외국은 아니겠지. 차값올려 노조 연봉 올리고, 차는 개판으로 만들고...크러면 오래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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