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비수기로 꼽히는 7월이지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전세를 구하지 못해 집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오르며 2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009년(3월 넷째 주∼9월 넷째 주)에 나타난 27주 연속 상승세 이후 6년 만이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노원구(0.25%) 구로구(0.23%) 관악구(0.22%) 도봉구(0.21%) 동작구(0.17%) 순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 이들 지역은 중소형 아파트가 다른 지역보다 많고 아파트값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신도시와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는 같은 기간 각각 0.07%, 0.06% 올랐다.
지난주 아파트의 주간 전세금 상승률은 서울이 0.56% 올라 2010년 이후 7월 상승률로는 가장 높았다. 신도시(0.06%) 경기·인천(0.12%)도 모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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