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A 회의 참석해 협력 논의… 차이나모바일 회장과도 회동
‘MWC 상하이’ 국내 스타트업 지원… “KT 노하우 활용해 경쟁력 키우길”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 2015’에 참석한 황창규 KT
회장(오른쪽)이 스타트업 ‘해보라’의 전시 부스를 방문해 소음 속에서도 깨끗한 음질로 통화가 가능한 이어셋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상하이=사진공동취재단
황창규 KT 회장은 14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회의에 참석해 롱텀에볼루션(LTE) 전환이 가장 빠른 한국 통신시장을 소개하는 한편 5세대(5G) 기술 표준화를 위해 통신사업자와 장비업체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G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날 황 회장은 중국 차이나모바일 시궈화(奚國華) 회장도 직접 만나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서비스·기술 개발 및 사물인터넷(IoT)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두 회사는 5G 표준화를 위해 협력하고 2022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로 베이징(北京)이 선정될 경우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선보인 KT 기술을 전략적 협업을 통해 발전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KT와 차이나모바일은 아시아 최대 규모 통신사업자 간 전략적 협의체인 SCFA(Strateg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가 구성된 2011년부터 네트워크 기술 및 로밍,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왔다.
황 회장은 15일 개막한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2015’에 참석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창조경제센터 참여 스타트업 중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성을 보유한 업체를 선정해 서비스와 상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주행안전운전 보조시스템을 개발한 ‘GT’, 홍채인식기술을 개발한 ‘이리언스’ 등 총 5곳이다.
황 회장은 “이번 MWC 상하이 2015에서 유망 스타트업이 투자 계약을 유치하는 등 글로벌 진출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한 만큼 KT의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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